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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처갓집 체험담

2차방문기

  • 작성자정승훈
  • 조회3527
  • 댓글3
  • 추천0
  • 2015.10.23 13:59




제가 국제결혼을 계획하면서 가장 좋은 일정이 8월 여름휴가 때 베트남에 가고 추석 때 2차 방문을 하자는 거였는데 다행스럽게도 그 계획에 맞게 다녀왔네요. 저 같은 직장인들은 연차를 길게 쓰는 것은 부담이라 걱정했는데 다행이었죠 ^^
저는 제주항공을 이용했는데 밥솥은 기내에 들고 갈 수가 없다고 해서 결국 무게 초과로 10만원을 물었습니다 ㅠ.ㅠ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하니 아내가 기다리고 있다고 해서 서둘러 짐 찾고 출구로 나갔는데 아내는 안보이고 아가씨 둘이서 저를 보고 반가워하더군요. 알고보니 출구가 두 개라 아내는 다른 쪽에 있었던 거였죠. 두달만에 아내를 다시 보니 반가움과 동시에 어색함이 생기더라구요. 장인어른도 함께 오셔서 인사드리고 승합차에 타고 처갓집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처갓집에 도착하니까 그래도 두번째라고 눈에 익숙했어요. 다른 점은 다음 날에 있을 결혼식 때문에 알록달록한 천막이 쳐져 있었다는 거였죠. 처갓집에 도착했을 때 이미 해가 졌기 때문에 근처 모텔 같은 호텔에 숙소를 잡고 쉬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 아내와 함께 집에 가니 사람들이 분주하게 재료 손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남자들은 통돼지를 손질하고 여자들은 닭을 손질하는데 눈의 띄는 건 닭발이 가득 들어있는 바구니였죠 저는 할 일 없이 멀뚱멀뚱 지켜보다가 아내와 사촌과 같이 옆에 있는 허름한 식당에서 쌀국수를 먹었습니다. 이 날 막내고모를 처음 뵈었는데 저한테 한국말로 인사하셔서 깜짝 놀랬었어요. 알고보니 한국에서 7년간 일하셨다고 하시더군요. 처갓집에 있는동안 말도 안통하는데 어떻게 지내나 걱정했는데 저한테 구세주가 나타난 거였죠
저는 어린 사촌들과 놀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딱히 할 것이 없어서 다시 호텔로 가서 낮잠을 자고 오후 늦게 가니 집앞이 요란하더군요. 북치고 사자춤을 추는 애들이 있었습니다. 저녁 식사시간이 되자 손님들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노래방 기기도 있어서 노래도 부르며 흥겹게 놀았습니다. 밖에서 사자춤 추는 애들이 와서 분위기를 띄우고 가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틀간 결혼식한다고 해서 어떻게 하나 궁금했는데 이렇게 첫날은 다같이 식사를 하며 담소를 나누는 것같았습니다.

본격적인 결혼식은 다음 날이었죠 결혼식은 오전에 거행하는데 장인장모님은 대문에서 손님을 맞이하고 저와 아내는 손님들이 자리에 앉아 식사를 하면 가서 인사드리고 건배를 했습니다. 손님들이 계속 오셔서 계속 인사드리며 건배를 하는데 저는 술을 잘 못해서 음료수를 가지고 건배를 하는데 일부 얄궂은 어른들은 제 음료수를 뺏고 집에서 담근 술을 건내셔서 거절못하고 마셨는데 그게 소주보다 훨씬 독해서 참 힘들었었어요. 결혼식 자체는 간단합니다. 주례도 없고 사회자가 진행을 하는데 저는 못알아들으니까 그저 아내가 하는대로 눈치껏 따라했죠. 손님들 중에 나와서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흥겨운 시간을 보냅니다. 세시간 정도 결혼식 겸 피로연을 했네요. 마지막으로 가족 및 친구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것으로 결혼식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저녁식사를 하고 쉬는데 막내고모가 공연보러 가자고 해서 따라갔습니다. 집 뒤에 있는 공터에서 공연을 하고 있었는데 대문밖에서 사자춤을 추던 아이들도 보였고 무대 위에서는 추석을 기념하여 노래도 하고 공연도 하고 있었습니다. 무대는 화려하지 않았지만 꽤 재미있는 공연이었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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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마엘 막내고모님이 한국말을 할 줄 아시니 정말 한줄기 빛과 같은 구세주였겠네요^^ 15.10.23 00:00
베라쿠다 시간내서 한참에 봐야겠군요 ㅎ 15.12.02 00:00
베라쿠다 사진만 봐도 베트남 음식 냄새가 납니다....
코가 시큰거리네요. ㅠㅠ;; 지금도 자주 베트남 음식냄새 맡으며 삽니다
마눌이 자주 해먹어서리... ㅜㅜ;;;; 난 청국장으로 응사해주리~
15.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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