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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날

베트남에서의 다섯번째
일출을 맞이하는 날

오늘은 신랑들이 가장 좋아하는 코스인 갓바섬으로 가는 날이다.

아침식사는 호텔에서 뷔페를 이용하고 세면도구와 중요 물품을 챙긴 다음 체크아웃을 하고 신부들을 면담한다. 두사람 사이에 무슨 문제는 없는지, 말 못할 사연이 있는 것은 아닌지, 사이는 어떤지 …
면담이 끝나면 가방 등 짐을 차량 편에 하이퐁으로 보내고 갓바는 배 편으로 출발한다.

갓바는 섬 전체가 베트남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 될 만큼 경관이 아름답고, 말 그대로 한 폭의 그림 같은 곳이다. 말로 백번 설명해 보았자 직접 보지 않으면 진정 그 멋을 알 수가 없을 만큼 아름 다운 곳.
그 중에서 우리가 묵는 아일랜드 리조트는 산과 바다, 자연과 인공이 어우러진 그야말로 끝내주는 곳이다. 무슨 말이 더 필요있으랴!

갓바 선착장에서 호텔까지 차량으로 이동하고, 호텔에 여장을 풀고 나면 점심시간이 가까워 온다. 이 때 우리 신혼여행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바비큐파티가 기다리고 있다. 이는 전날의 선상 만찬 더불어 우리만이 자랑할 수 있는 독특한 이벤트이다.

새벽부터 시장에 직접가서 일일이 준비한 맛있는 돼지고기와 새우 등을 한국에서 준비해 간 야외용 그릴에 숯불로 구워 먹는데, 먹기 전에 수영이나, 게임, 비치 발리볼, 배드민턴 등 운동으로 땀을 좀 흘리고 난 다음 소주 한 잔 곁들여 먹는 고기 맛은 정말 부부가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만큼 맛있다.

베트남 여성들 또한 생각보다 막창을 듬뿍 넣고 쌈을 싸서 너무 잘 먹는다.
마셔도 마셔도 술은 취하지 않고, 입가심으로 먹는 비빔냉면 맛 또한...
이것이 부부가 함께 하는 작은 행복이리라.

점심식사 후에는 호텔에서 저녁식사 전까지 휴식을 취한다. 물론 이 때에도 야외 수영장에서 수영을 줄길 수 있다. 여기 야외 수영장은 2개가 있는데 바다에 인접한 수영장은 갖가지 물놀이 시설이 갖추어진 대형수영장이고 호텔 바로 앞에 있는 수영장은 야외 카페와 연결되어 수영을 하면서 맥주를 줄길 수 있는 곳이다. 수영을 할 수 없는 겨울철에는 SPA를 이용할 수 있는데, 이 또한 조잡하지 않고 꽤 멋지다.

가벼운 휴식 후 저녁 식사 시간. 갓바에는 한국식당이 없기도 하고 점심 식사의 포만감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저녁은 간단히 돼지수육 이나 해물수육, 라면, 떡국 등으로 밤바다와 함께 즐긴다.

저녁을 먹은 후 호텔에 딸린 야외노천 카페에서 칵테일, 음료수, 맥주등을 먹으며 타국 사람들과 필리핀 가수들이 꾸미는 라이브 무대를 감상하는데 이 때 한국노래를 한 곡 신청 할 수 도 있고 필리핀 매니저와 가수가 춤을 청하기도 한다.

흥이 동하면 분위기는 조명과 함께 즉석 나이트 클럽이 된다. 한국 남자 베트남 여자, 필리핀 여자와 외국 남녀. 그야말로 글로벌 무대이다.
한 바탕 광란(?)의 시간을 보내고 나서 10시 30분가량 되면 카페가 마친다.

부부들은 숙소로 돌아가 신혼여행의 마지막 밤(셋째날 밤)을 맞는데, 이때 나는 준비해 둔 와인 한 잔을 각 커플들에게  전달한다.
발코니에서 밤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는 와인만큼, 달콤한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바램과 함께...

"멋진 밤이 되소서”
사랑은 아무도 모르고 있는 사이에 그렇게 서로의 가슴에 함박눈처럼 쌓여가고 있음을 그대 들은 아실런지...